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보여주시죠. '선두권을 잡아라!' 무슨 내용입니까?<br /><br />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8명이 정견발표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Q. 8명이나 되군요?<br /><br />네, 한 사람당 7분씩 정견발표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선두권인 나경원 전 의원, 오세훈 전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.<br /><br />Q. 다 나름 공략의 포인트가 있네요. 소품과 의상도 신경쓰고요.<br /><br />나경원 전 의원, 오세훈 전 시장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Q. 이 여덟 명 중에 한 명이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, 금태섭 전 의원과 대결하게 되겠죠?<br /><br />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. 먼저 예비후보 8명 중 4명만 본선에 진출하는데요. 본선 진출자는 다음 달 5일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여성단체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도 국민의힘 입당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Q. 야당도 단일화 말고 눈길끄는 정책으로 주목 받으면 좋겠습니다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당 대표 성추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정의당이 이번에는 '부당 해고' 논란에 휩싸였어요?<br /><br />네,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류호정 의원이 관련됐는데요.<br /><br />자신을 정의당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오늘 새벽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Q. 어떤 내용이었습니까?<br /><br />류 의원이 비서를 해고하는 과정에서 통상 해고 기간인 30일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했고, 자정이 넘어서 퇴근한 비서를 다음날 7시에 이전에 출근하게 했다면서 노동법상 휴게 시간을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Q. 이게 사실인가요? 류 의원 측도 입장을 냈죠?<br /><br />네, 면직 통보 과정에서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는 건 인정했고요.<br /><br />휴게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에는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사자와 오해는 풀었는데 계속 같이 일하기 어려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Q. 일하다 헤어질 수도 있지만, 해고는 아주 큰 일인데, 절차를 지켜야죠.<br /><br />국회에서 보좌관을 하루 아침에 해고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류호정 의원에게 조금 다른 모습을 기대했던 건 국회의원이 될 때 본인이 '해고 노동자' 출신이라는 걸 내세웠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여랑야랑은 '역지사지'로 정해봤습니다.<br /><br />Q. 사회적 약자를 앞세웠던 정의당이라 비판의 잣대도 더 날카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